화섬업계가 고임금, 고인력 구조의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한국화섬협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경북 구미시 한 호텔에서 소속 14개 회원사노사문제 담당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노사안정대책, 고임금구조 완화 및인력 구조조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올해도 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사별 정보를 교환하고 업계의 어려운 점을 노조에 전달,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협회관계자는 말했다. 화섬업계는 지난해 효성[04800], 태광산업[03240], 고합[04460] 등의 잇단 파업으로 공장가동 중단과 이에 따른 수천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하는 등 매년 노사문제가 최대 현안의 하나로 부각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