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달말께 금융회사의 횡령, 금품수수, 사기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기동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5일 "최근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설을 앞두고 은행, 신협, 신용금고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동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동점검에서는 주로 내부통제 시스템 가동 여부, 현금 수송 실태, 금품수수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은행, 증권, 보험, 비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을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에서 총 15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1천19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