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영국 요크시 인근 빌브로 마을에서 가방에 든 채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진효정양(21)으로 확인되는데는 진양의 오빠가 실종사실을 인터넷에 띄운 것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 대사관 관계자는 변사체 발견후 요크지역에 사는 한국 교민들이 WWW.SNAILHOME.COM 이라는 한국의 배낭여행정보 웹사이트에 뜬 진양 오빠의 메시지를 보고 이를 사건현장 인근의 리즈대학에 연수중이던 한국경찰의 임병호 경정에게 알렸다는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 양의 한국내 가족들이 임 경정의 확인과정에서 요크시 변사체발견사건을 알게됐으며 외통부에 이 변사체의 신원이 진양인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진양사건 보도를 통해 리즈대학에 연수중이던한국경찰관이 웹사이트에서 본 내용을 경찰에 알리고 두 사건간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