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11일부터 올해 첫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백화점에 따라 27일 또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일은 올해 경기와 매출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잣대가 돼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코트, 모피, 패딩점퍼 등의 방한의류를 특별기획전으로 판매하고,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특집전, 월드컵 캐릭터상품전 등 월드컵 마케팅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는 특히 11-17일 1주일간 백화점 내 화랑에서 ''2002 신년축하 달마도와의 만남''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11일과 15일에는 김창배 화백이 화랑에 나와 100만원이상 구매고객 25명에게 즉석에서 달마도를 그려준다. 현대백화점은 의류를 중심으로 기획상품 50만점을 준비, 모든 점포에서 해외유명상품을 20~30% 할인판매하고 본점에서는 기획,재고상품으로 수입의류 대전을 갖는다. 서울 목동의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겨울 스키 초특가 기획전''과''유명 캐릭터 방한용품 총모음전''을 개최하며 20일 오후 2시에는 5층 새천년 홀에서''윤형주 김세환의 가족음악회''를 연다. 오는 24일까지 세일을 하는 그랜드백화점 수원영통점은 13일까지 순금열쇠고리,김치냉장고, DVD, 옥매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미도파백화점은 16일까지 스키용품을 보상판매하고 겨울방학맞이 컴퓨터 정액할인 기획전과 캐시미어 신사정장 할인판매 행사도 갖는다. 또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한 일본 먹거리 기행 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