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조사를 마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출석 날짜에 관해서는 "현재 경찰 측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김 씨는 음주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그가 사고 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한편 이날 논란 속에서 창원 공연을 강행한 김 씨는 공연 도중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고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공연에서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 인사가 곧 단행된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4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승진·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한다. 검찰 인사위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의 임용·전보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법무부는 검찰 인사위 개최 후 이른 시일 내에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검찰 인사위원회 이틀 뒤에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중앙 1∼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중앙지검 지휘를 위해 후속 인사는 최대한 빨리해서 그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법무부는 지난 13일 고검장·검사장 39명의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해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을 모두 교체했다.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반부패수사2부장이 교체될지 등에 관심이 쏠렸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창원 공연을 마쳤으나 향후 예정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로바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 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이 콘서트 불참을 결정하면서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BS 미디어넷 관계자는 이날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사는 추후 예정돼있던 김호중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BS미디어넷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김호중은 이날까지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 뒤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씨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하자 콘서트 연출을 맡지 않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김씨가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에도 SBS미디어넷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SBS미디어넷이 공연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후 공연의 최종 개최 여부는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한다. 김씨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직 SBS미디어넷으로부터 공연과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주최인 KBS가 공연 주관사에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한 상태다. KBS로부터 20일까지 답변을 요구받은 주관사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공연 도중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을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