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공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오는 4월초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하기로 분양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3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1만5천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6만4천여평 45,53,60평형 총 8백5가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53평형 2백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동 인근에 아파트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는데다 이 일대에 유명학원이 많아 분양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관심이 높았던 단지여서 분양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이번 단지 분양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대행사들도 이 단지의 분양업무를 맡기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신영 MDM 리얼리치 에이스기획 등 유명업체들이 분양대행권을 따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