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일 미국으로 달아난 김재환 전 MCI코리아 회장의 소재파악을 위해 김씨의 출입국 상황을 점검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최근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다 제3국이나 미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 공관에 김씨의 출입국 여부 등을 파악,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의 재수사 착수 직전인 지난달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으며, 검찰은 같은달 20일 김씨가 라스베이거스 모호텔에서 자신의 개인회사 법인신용카드를 사용한 흔적을 발견, 소재를 추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