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동시분양 시장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청약예금 가입계좌 수는 137만9천395개로 10월말의 136만499개보다 1.4% 늘었다. 청약예금 가입계좌 수는 지난 1월 156만1천446개, 3월 153만3천205개, 5월142만8천551개, 7월 136만8천80개, 9월 134만7천779개로 감소해왔으나 10월부터 상승세로돌아섰다. 청약부금 계좌 수도 11월말 현재 183만2천753개로 10월 180만4천371개보다 1.6%늘었다. 청약부금액도 4조2천846억9천700만원으로 10월보다 3.7% 가량 증가했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가입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는 청약저축과는 달리유주택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또 청약저축 가입계좌수도 1월 31만8천827개, 3월 32만5천586개, 5월 33만5천748개, 7월 35만8천559개, 9월 39만862개, 10월 41만6천80개, 11월 43만5천521개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건교부는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올해 동시분양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면서 내집마련은 물론이고 시세차익을 노리기위한 재테크 수단으로청약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