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趙正源)는 27일 서울캠퍼스 가군 1단계 합격자 5천257명을 대상으로 논술 및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교차지원 가능학부(과)는 공정한 분배.분담에 대한 공리주의적 견해를 담고 있는 K.C. 콜의 '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수학'에서 지문을 발췌, 자녀가 여럿일 경우 누가 부모를 모셔야되는 지에 대한 공리주의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이런 접근법의 장단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이학부 및 의약학 계열을 대상으로 한 교차지원 불가능학부(과) 문제로는 미국의 유명 시사지 '타임'에서 개인정보 및 개인유전자 유출과 관련된 영문지문을 제시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의 통합적 해결방안을 물었다. 경희대는 1단계 성적(생활기록부 및 수능) 50%, 논술 30%, 면접 10%, 비교과 영역 성적 10% 등의 전형으로 내달 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