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내년 평균경제 성장률은 3개월 전에 예상됐던 4.7%보다 하향조정된 3.6%로 전망된다고 일본의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가 19일 발표했다. 일본최대 두뇌집단인 노무라 연구소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그리고 아시아 9개국중 제일 성장률이 클 중국은 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는 그러나 일본의 전망치는 들어있지 않다. 연구소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은 1.0%대에 머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여타8개국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 연구소는 미국의 경제성장 회복 등 대외환경의 호조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은 금물이라며 회복되더라도 그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추가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 노무라 연구소는 대만이 0.6%, 싱가포르가 1.9%,말레이시아가 1.4% 정도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