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전직 경호원이 보트피플과함께 호주에 불법입국하려다 체포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로스 카메론 하원의원은 이날 호주 상업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세인의 전직 경호원이 체포직전 자신의 전력을 기록한 서류를 파기했으나 이민국 직원들의 철저한조사끝에 정체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9.11연쇄테러에 연루된 한 인물이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는정보도 아울러 입수했다. 카메론 의원은 "당국이 보트를 타고 (불법입국하다) 체포직전 전력 서류를 파기한 인물을 붙잡아 조사중"이라며 "문제의 인물이 철저한 조사와 수사끝에 이라크에서 후세인의 경호원을 지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필립 러독 이민장관은 난민신청자들의 불법입국에 대해 강경조치를 주장해왔는데 테러분자들이 보트피플을 가장해 입국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