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이상 급등' .. 강남권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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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보이는 등 비수기 아파트시장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68%로 올들어 주간 상승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새 학년을 앞두고 학군이동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81∼1.9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강남구 대치.도곡.개포동의 강세가 두드러져 대치동 현대 39평형과 개포우성8차 31평형은 각각 4천5백만원, 3천만원씩 호가가 급등했다.
도곡동 삼성과 진달래, 개포우성의 중소형도 5백만∼1천만원씩 뛰었다.
잠실 청담.도곡.개포 등 저밀도지구도 국세청의 분양권 양도세 세무조사 방침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현물시장으로 몰리면서 이 일대 아파트값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