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북한 전반지역의 기온은 영하 18도에서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중앙TV에 출연해 13일부터 북한 전역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갑자기 추운 날씨가 지속돼 평양, 평안북도 신의주, 함경북도 청진 등 동서해안의 북부지방 기온은 영하 14∼18도를 기록할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량강도 혜산과 자강도 강계 등 북부 내륙지방의 기온은 영하 25∼29도까지 떨어지고 평안남도 양덕과 강원도 세포 등 중부 산악지방에서는 영하 21∼25도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외 황해남도 해주와 강원도 원산 등 동서해안 중부지방에서는 영하 12∼16도로 다른 지방에 비해 양호한 편이지만 북한 전반 지역의 기온은 평년에 비해 5∼7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정 부소장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기간 북서풍은 초당 8∼12m로 불고 13일과 14일, 16일과 17일에는10∼15m, 동서해안 해상에서는 최대 20m까지 강하게 불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따라서 전력ㆍ체신 등 모든 경제부문에서는 추위와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우며 이 기간 출장ㆍ여행자는 물론 모든 주민들이 건강관리에 각별한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정 부소장은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