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회의장에서의 전시회" 오는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미용외과 학술대회를 갖는 대한미용외과학회가 회의장에 이색 전시회를 열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성과 감성의 향연"을 주제로 한 이날 전시회에는 프랑스의 유명 작가인 샤흘르 벨을 비롯해 김일해,누드작가 김문회,이호중,조각가 유대균의 1백호이상 대작과 조각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출품작중 1점을 구입해 공공기관에 기증하고 앞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때마다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키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대한미용외과학회는 일반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의사 6백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 대한미용외과학회의 김종환총무이사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미용외과 의사들에게 미술품은 정신적인 미적 감성을 키우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미술 전시회를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의사들의 문화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시는 일반인들의 관람도 가능하다. 주최측은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연말에 열리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공연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02)566-8201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