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6개 쌀 수출국간 쌀수출 공동조정기구가 설립될 전망이다. 태국의 아디사이 보타라믹 상업장관에 따르면 세계 쌀 수출의 70%를 차지하는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미얀마가 세계 시장 쌀가격 안정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카르텔을 설립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이들 6개국의 쌀 수출은 지난해 1천632만t에 달해 전세계 수출물량 2천326만t의70%를 차지했다. 세계 제1의 쌀 수출국인 태국은 655만t을 수출했으며 그다음으로 베트남 337만t,중국 295만t, 미국 275만t, 파키스탄 195만t, 인도 130만t, 미얀마 130만t이었다. 아디사이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쌀 수출국 기구의 모델이 되었지만 "쌀 수출국 기구의 경우는 쌀 수출 가격을 동일화하거나 쌀 가격을 조작하지 않고 단지 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쌀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디사이 장관은 연초 태국과 베트남이 쌀 수출 협력협정을 맺기로 합의한 이래쌀 가격이 더욱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쌀 수출국 기구는 내년초 방콕에서 첫 회의를 열게 된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