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매수우위로 71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2.53%) 오른 70.74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미 증시가 상승한데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전망 소식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안정감을 되찾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순매수로 전환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전날 매수우위를 나타낸 개인투자자들은 2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투자가들도 1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골고루 오른 가운데 운송업종이 10%이상 폭등했고 통신서비스.인터넷.반도체.정보기기 업종이 2% 이상 올랐다. 내린 업종은 디지털컨텐츠 업종뿐으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517개로 하한가 2개 등 내린 종목 121개를 압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KTF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힙입어 3.35%, 국민카드는 1.54% 올랐다. 기업은행은 거래소시장의 금융주 강세에 발맞춰 6.32%의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LG 텔레콤, 하나로통신도 각각 1.00%, 6.54% 상승했다. 실적호전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는 휴맥스,삼영열기,국순당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는 전날보다 2.06% 올랐고 삼영열기와 국순당도 각각 2.20%와 0.73% 상승했다. 삼성증권 이규선 연구원은 "미 경기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잦아든데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으로 외국인 등 투자주체의 심리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