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상증자를 앞둔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평균(Marketperform)'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다음달 3~4일 청약을 받는 증자물량중 30% 정도가 다음달중 장내처분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매수전략은 곤란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현대증권은 LG텔레콤의 현 주가가 SK텔레콤에 비해 45%나 낮게 돼있는 등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희석효과가 이미 반영돼있는 데다 향후 재무리스크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LG텔레콤은 연간 설비투자비를 4천5백억원 이하로 제한할 것으로 보여 순부채비율이 올해 3·4분기 말 3백61%에서 내년 말에는 70%대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분석에 근거,LG텔레콤의 적정주가를 8천원으로 높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