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필요할 경우 영국의 지상군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칸다하르 인근에 위치한 미군과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훈 장관은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영국군이 필요할 경우 제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아프간으로 파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훈 장관은 또 아프간에서 미군과 함께 작전에 참여했던 영국군 4명이 부상, 영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가운데 한명이 중상이지만 생명에는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의 일간지 타임즈가 부상당한 병사 4명이 특수부대 SAS 요원이며 칸다하르 근처에서 전투중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나 훈 장관은 이에 대해 논평을거부했다. 앞서 훈 장관은 의회에 출석, 6천명 규모의 정예병력에 대해 출동명령 통보시간을 48시간전에서 1주일전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이는 최근 아프간전황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 국방부는 아프간의 미군 군사작전에 합류시키기기 위해 최근 선발한 100-200명의 캐나다군 병력과 C-130 허큘리스 수송기 3대를 앞으로 7일내에 아프간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오타와 AP.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