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최근 일본 리코사와 디지털 복사기3천892억원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한 신도리코의 12개월 적정주가를 4만9천원에서 5만8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2002년과 2003년 추정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6.4%와 21.1%로 올렸다. LG투자증권은 "신도리코가 지난 9월부터 미국의 렉스마크사에 레이저 프린터를 수출함에 따라 수출이 2001년 470억원, 2002년 2천175억원 신규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2002년도 전체 외형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천40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또 "2003년에는 디지털 복사기 수출도 반영됨에 따라 2002년 대비37.5% 증가한 8천804억원의 외형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시기에는 내수부문의 디지털 복사기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신도리코는 큰 폭의 실적 호전세를 나타낼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