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온정각 등 금강산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 자산 인수협상에 나서 주목된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말 현대아산에 450억원을 지원하면서 담보로 잡은 온정각휴게소, 온천장, 문예회관 등 3개 시설에 대한 자산평가 결과가 다음달 3일께 나올예정"이라면서 "자산평가가 끝나는대로 현대아산과 인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2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한 현대아산 경영상태 진단 및 향후 투자방안연구 용역도 이미 완료됐다"면서 "이 연구용역 보고서와 자산평가 결과를 바탕으로현대아산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온정각 등 담보 시설에 대한 인수 방침은 이미확정된 상태"라면서 "앞으로 담보시설에 대한 인수 협상과 동시에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현대아산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그러나 현대아산에 대한 2차 지원금 450억원은 육로관광 개시, 관광특구 지정 등이 가시화될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