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일본의 수입이 연 2개월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등하는 등 수출보다 늘어나게 됨에 따라 무역 흑자가 9월에 비해 47%나 줄어들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지난 10월중 일본 무역흑자는 3천798억엔(31억달러)으로서 9월의 7천249억엔에 비해 47%가 줄었다. 아오조라은행의 경제전문가인 시미주 야수카주는 "연 2개월째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이 10월에 반등한 반면 수출은 아직도 취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11 미국 테러사건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 시킴에 따라 일본수출품의 3분의 1 이상을 구매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침체로 지난 1월이래 계속 감소세를 보여온 일본의 수출은 앞으로 더욱 감소세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 10월중 전체 수출량은 1년전에 비해 9.6%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