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기관 업무혁신 평가에서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되고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특허행정을 펼쳐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특허청에 외부 기관들로부터의 벤치마킹(Bench Marking)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영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SK㈜로부터양 기관 간 지식경영 실천에 관한 정보교류 등을 통해 상호 벤치마킹하자는 요청이들어왔다. 또 대전보훈병원과 대전지역 5-6개 중소기업들로부터도 같은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에 특허청은 이들 업체 등과 심사관 간 자매결연을 체결토록 하고 담당 심사관이 수시로 업체 등을 방문, 지식경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토록 하고 있다. 외국 기관에서도 벤치마킹 요청이 잇따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일본 및 브라질 특허청 등으로부터 경영혁신기법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을 받은 특허청은 19일부터 대전에서 APEC 지식재산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행정 IT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특허청은 또 내년부터는 한국지식경영학회와 함께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총체적품질경영 및 지식경영, 학습조직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 한국적 현실에 맞는 지식경영 표준교재를 만들어 보급할 방침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의 장기적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지식창출활동의 강화를 통한 신수요 창출 및 기술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지식경영 도입 및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