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갈과 죽전 등 경기도 용인 일대 택지개발지구에서 연말까지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분양이 잇따라 이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 한라건설 계룡건설 등 3개사는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기흥읍 일대 구갈3지구에서 29∼48평형 2천1백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공사는 22일 분당 오리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34∼48평형 7백81가구의 '써미트빌'을 선보인다.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34평형 3백24가구,45평형 4백48가구,47·48평형 9가구 등이다. 한라건설도 8블록에서 33평형 7백15가구와 47평형 1백75가구의 '한라비발디'를 일반 분양한다. 전가구가 정남향 'ㅡ'자형으로 배치되고 북고남저 지형에 계단식 설계여서 조망권이 뛰어나다. 계룡건설은 이달말께 6-2블록에서 29,33평형 4백32가구를 내놓는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구갈3지구는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는 미니 신도시인데다 분양가도 5백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7일부터 죽전지구 4개 단지 1천3백88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 중이다. 죽전지구 1단지는 33평형 1천9백98가구 가운데 7백10가구,죽전4차 2·3·4단지는 1천3백66가구 중 6백78가구를 각각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6백10만∼6백50만원선.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과 일요일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