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열린 타이거풀스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기라성같은 프로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여고생 골퍼 임성아(17.세화여고 2년)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골프협회는 14일 여자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임성아를 비롯, 김현명(분당중앙고 1년), 박원미(대원여고 1년), 문현희(수원여고 3년)를 국가대표로 승격시키는 등 남녀 각 6명의 국가대표와 남녀 30명씩의 상비군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99년 상비군에 선발된 임성아는 올시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9월 한국아마추어여자선수권과 타이거풀스여자오픈을 휩쓸며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다. 남자부도 정지호(대전체고 2년), 현정협(남녕고 3년), 조민준(연세대 1년), 성시우(신성고 3년) 등 4명이 새롭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수단은 내년 1월 6일부터 3주간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2002년 국가대표 명단 ▲남자부= 권기택(일본복지대) 정지호(대전체고) 현정협(남녕고) 조민준(연세대)성시우(신성고) 김병관(건국대) ▲여자부= 임성아(세화여고) 김현명(분당중앙고) 박원미(대원여고) 문현희(수원여고) 김소희(경희대) 김주미(세화여고)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