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홍콩에서 최고 번화가인 쇼핑몰 '타임스퀘어(Time Square)' 8층에 500평 규모의 상설전시관을 열고 홍콩과 중국 디지털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홍콩 전시관은 베이징(北京), 두바이, 모스크바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 해외 전시관이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관에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와 LCD(액정화면표시장치) 프로젝션TV, LCD모니터TV 등 영상제품과 GSM(범유럽방식)휴대폰, 디지털 캠코더, MP3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홍콩법인 한국현(韓國鉉)상무는 "전시관 오픈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첨단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돼 디지털 전도사로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홍콩에서 올해 시장점유율 1위인 모니터,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제품의 판매 확대와 노트북PC, TFT-LCD모니터 등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지난해 보다 40% 이상 늘어난 4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