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포인트 안팎 오름세를 유지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지수를 조정 국면에서 건져 상승세로 이끈 이후 차익,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매도차익거래잔고가 청산되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으나 장후반 변동성 확대 우려도 만만치 않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10.47포인트, 1.86% 높은 572.50을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70.80으로 1.60포인트, 2.31%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매수주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5억원, 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 3,938계약을 순매수했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 시장베이시스는 오전 한때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마이너스 0.1수준을 오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압도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1,574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571억원 출회됐다. SK텔레콤, 신한지주, 기아차, 조흥은행 등이 각각 5% 이상 급등하며 반등에 앞장섰고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모두 강세다. 향후 장세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 추격매수와 차익매물이 맞서며 4억2,563만주, 1조4,509억원 어치가 손을 옮겨 전날 수준을 상회했다. 상한가 19개 포함 49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88종목이 내렸다. 피어리스가 상장 폐지 기준일을 맞아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