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조정장세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 오른 564.82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41분 현재 10.13포인트 상승한 572.1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570선 돌파는 지난 8월28일(576.51)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하 재료가 소멸된데다 그동안의 급등세에 따른 자연적인 조정을 예상했으나 외국인의 '사자' 지속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겹쳐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9월12일 선물 12월물 상장이후 현물지수보다 선물지수가 높은 콘탱코 현상이 처음 나타면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살아난 것이 시장 분위기 호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현재 프로그램 매수는 350억원, 매도는 68억원으로 280여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