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 하루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달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한산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1,298.50원 사자, 1,299.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98.50∼1,299.50원 범위에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과도 무관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예상치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난 미국 3/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업고 122.44엔을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3/4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연율로 0.4% 감소, 지난 93년 1/4분기 0.1% 감소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당초 마이너스 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이 일본이나 유럽보다 빠를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를 강세로 몰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