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9월중 정보통신 산업의 수출.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37%, 26.4% 감소한 31억5천400만달러, 22억5천800만달러로 집계돼 8억9천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입은 각각 21억5천700만달러, 10억2천500만달러를 기록, 11억3천2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통신기기의 경우 수출은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30.8% 증가한 9억9천600만달러, 수입은 29.8% 감소한 2억7천만달러로 7억2천6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는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40.9% 증가해 6억9천3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면서 통신기기 수출의 69.6%를 차지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지역별 수출 비중은 미국이 49.5%를 차지했고 아시아 24.2%, 유럽 13.1%의 순이다.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이 분기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동전화시스템 수출은 3.4분기 수출액이 1억달러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보기기 수출입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30.6%, 20.8% 감소한 6억6천만달러, 3억3천600만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3억2천400억달러를 나타냈다. 7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수출증가세를 보이던 노트북의 경우 8월에는 4.2% 감소했고 9월에는 감소폭이 21.2%로 확대됐다. 셋톱박스와 같은 방송기기의 수출입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9.4%, 68.3% 증가한 7천600만달러, 1천500만달러로 흑자폭은 6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부분품을 포함한 부품의 수출입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56.0%, 27.7% 감소한 14억1천900만달러, 16억100만달러를 보여 1억8천2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