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4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라말라 인근 베이트 리마 마을을 급습해 팔레스타인 민병대 색출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 소식통들은 이날 새벽 3시 군이 베이트 리마 마을에서 팔레스타인민병대원 색출 작전을 펼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리와 현지 의료진도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한 9명이 죽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이스라엘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이스라엘 무장 헬기의 무차별 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신 수습에 나선 현지 의료진이 이스라엘군이 수습한 9명의 시신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6시간 동안 의료진의 현장접근을 불허해 사망자가 더욱 늘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스라엘군이 일부 부상자를 구금 상태에서 이스라엘군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레하밤 지비 관광장관 암살사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은 적어도 이스라엘 탱크 15대가 마을로 진입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의 외부출입을 금지한 채 가택 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라말라 예루살렘 AFP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