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1천925만달러 규모의 일본 요코하마시의 공공건설 공사를 일본 업체와 공동 수주했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일본 마쓰모도구미사, 사이몽사와 공동기업체(J/V)를 구성, 요코하마시 히노 양호학교 이전.신축공사를 따냈다. 이 공동기업체에는 롯데건설이 50%, 마쓰모도구미가 30%, 사이몽이 2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일본이 지난 97년 1월 공공발주공사를 외국에 개방했지만 우리나라 업체에 대해서는 배타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공동기업체 구성을 통한 롯데건설의 공사 수주는극히 이례적이다. 롯데건설은 계약 예정일이 오는 12월 중순이며 공사기간은 계약후부터 2003년 6월까지라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일본에서 수주한 공사액은 작년 8천400만달러, 올 1-10월 1억2천300만달러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