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경제 동향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OECD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금융, 기업, 노동,공공 등 4대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극복하고 확고한 자유시장경제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여건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자유화 조치를통해 OECD가 지향하는 시장개방체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그동안 OECD는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을 위한 정책개발과 연구에많은 공헌을 해왔다"면서 "한국이 지식기반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도 OECD가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