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인터넷을 이용한 판촉경쟁 열기가 뜨겁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 T.G.I.F, 맥도날드 등 주요 외식업체들은 회원들이 채팅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사 인터넷홈페이지를 개편하거나 사이버머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이버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T.G.I.F는 최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tgif.co.kr)를 방문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품을 구입하거나 인터넷이벤트에 참가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줘경매나 물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TG포인트'제를 선보였다. 버거킹(www.burgerking.co.kr)은 지난달말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해 회원들이 채팅과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데 이어 구매액의 5%를 포인트(BK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다. 특히 버거킹은 회원의 생일에는 BK 포인트 500점을 제공한다. 맥도날드(www.mcdonalds.co.kr)도 자사 홈페이지에 가입해 사이버 행사에 참여할 경우 사이버머니인 '맥코인'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사이버 마케팅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주소비층이 인터넷환경에 익숙한 신세대들로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게임이나 사이버머니 등다양한 자극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