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최근 중국 2차전지 생산업체 3곳과 계약을 맺고 2차전지의 핵심물질인 전해액을 매월 10t씩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해액은 휴대폰이나 캠코더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 내부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로 최근 중국의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세계 시장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전해액 10t은 약 400만개의 휴대폰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 제일모직은 2차전지 전해액 분야에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전해액과 고체 전해질의 개발 등 기술개발과 설비증설을 통해 오는 2005년에는 이 분야에서만 250억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