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소리에 주식을 사고 트럼펫 소리에 주식을 팔아라''두려움에 떨 때 주식을 사고 확신에 찰 때 주식을 팔아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한달을 놓고 볼때 이런 유의 증시격언은 딱 들어맞는다.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단기매매가 '참을 수 없는 갈증'이 아닌한 기회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남이 비관하는 시기에 남이 사지않는 주식을 사서,자신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는' 장기투자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점에서 '전쟁과 불경기'가 장기투자자에겐 위기보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