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조성모(25)가 장애인을 돕기 위한 337.56㎞의 마라톤 대장정에 나선다. 조성모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8대도시를 돌면서 각 도시별로 마련된 마라톤 코스에 도전한다. 먼저 오는 16일 오전 10시 2002년 아시안게임이 열릴 부산의 사직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출발, 부산 어린이대공원 광장까지 4㎞ 구간을 부산시민과 함께 달린 뒤 을숙도 철새도래지를 거쳐 진해시 용원초등학교에 이르는 나머지 38.195㎞ 구간을 홀로 뛰어 42.195㎞를 완주할 예정이다. 조성모는 이어 나머지 7대 도시를 차례로 순회, 도시별 마라톤 코스 완주에 나선다는 계획아래 현재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벤트는 SBS TV 「초특급 일요일 만세」(매주 일요일 오후 6시. 연출 김태성) 제작진이 기획한 것으로, 장애인돕기 기금 마련이 주된 목적이다. SBS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부산 편을 선보이고, 조성모가 달리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ARS를 통해 성금을 모금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