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예상보다 큰폭으로감소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재고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30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재고는 2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난방유와 제트유 등을포함한 석유추출물의 경우 당초 300만배럴 증가예상에 못미치는 110만배럴 증가에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PI는 또 지난주 정유시설 가동률이 92.8%로 전주의 91.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고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7센트 오른 22.55달러를 기록해 정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11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02센트 오른 64.7센트를 기록했다. 반면 11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27센트 내린 61.1센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