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교원 성과상여금 반납접수 마감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경기지역 교사들이 반납을 위해 전교조 예금계좌로 입금한 성과상여금이 1억5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9일 오전 현재 도내 400여명의 교사들이 지부가 개설한 예금계좌로 모두 1억4천여만원의 성과상여금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중 성남 A고교는 전체 교사의 70%에 해당하는 37명이 반납을 위해 입금했고,남양주 B초등학교와 성남 C중학교 등도 30명 이상이 집단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학교별 단체반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일부터는 입금액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교조측은 보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오는 16일까지 반납접수를 마감한 뒤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현금으로 일괄 반납할 예정이며 도교육청이 수령을 거부할 경우 법원에 공탁한다는방침이다. 전교조 경기지부 박종곤 부지부장은 "교사 개개인의 교육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도입한 차등 성과급제는 공교육의 황폐화를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