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국민게임"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가 일본에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CCR(대표 윤기수)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추계 2001도쿄게임쇼"에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를 단독부스로 참가함과 동시에 일본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CCR은 이번 행사기간중에 매일 3회의 게임대결을 마련하고 일본 방송의 인기DJ 요시다씨가 게임중계를 맡아 행사장을 찾은 일본 관람객들에게 "포트리스2블루"를 적극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CCR의 일본 정식서비스는 일본 최대 게임.캐릭터 업체인 반다이의 지원을 받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CCR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립된 반다이GV가 "포트리스2블루" 의 일본 진출 기획,준비를 맡는 등 정식 서비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반다이GV는 정식서비스가 안정궤도에 오르며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캐릭터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반다이GV 관계자는 "포트리스2블루는 그동안 일본에서 프로모션이 전혀 없었음에도 시범서비스 한달만에 1만명의 회원이 넘었다"며 "이번 게임쇼를 통해 일본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