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유가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산유량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55센트 오른 22.63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11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0.36센트 오른 63.29달러에 거래됐으며 11월물난방유도 갤런당 1.32센트 오른 65.2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천연가스도 이날 주간 재고량이 예상치에미치지 못했다는 미국가스협회(AGA)의 발표에 따라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9.4센트오른 2.41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OPEC가 주말중에 회의를 열어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OPEC측 대변인은 주말 회의개최는 계획되지 않았다며 이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에 비해 63센트 오른 22.15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