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8일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중앙 119 구조대를 방문, 긴급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재난구조 시범훈련을 참관한 뒤 "미국 테러 참사를 거울 삼아 우리나라도 새로운 형태의 테러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신화를 창조한 119 구조대원들이 앞으로도 헌신과 봉사를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상호 구조대장은 "이번 연휴동안 전국 어디에서든지 사고가 발생하면 대원들이 출동할 수 있도록 헬기 등을 대기시키고 특별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주요고속도로 사고에 대비한 항공구조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총리는 29일 오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추석연휴 민생치안 상황을 점검한 뒤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 순찰대를 순시, 귀성길 교통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남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