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재고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조정결정을 앞둔 가운데 경제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이 확산되면서 전날의 폭락에 이어 또다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장중한때 23.15달러까지 올랐으나 후반들어 21.25달러까지 급락,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뒤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20센트 내린 21.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10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1.51센트 하락한 62.09센트를 기록했으며 반면10월물 난방유는 0.7센트 오른 61.76센트에 장을 마쳤다. 또 10월물 천연가스도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5센트 오른 1.925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OPEC가 산유량조절을 통해 원유가를 22-28달러선에서 유지할 수 있을는지가 향후 원유가 변동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23.15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배럴당 1센트 오른 22.03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