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빌딩 로비를 잡아라'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벅스가 대형 빌딩 1층에 속속 점포를 내 외식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연말 여의도 서울증권건물과 역삼동 로담코빌딩 로비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종각 제일은행 본점에 점포를 냈다. 그동안 대형 상가나 백화점 등 유통센터의 1층 로비에 매장을 내는 경우는 많았지만 대형 빌딩 로비에 커피숍이 입점한 사례는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진구 사장은 "대형 빌딩에 들어가면 스타벅스는 매장을 늘리고 건물주는 빈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