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대학원을 다니다 중도 포기하거나 휴학하는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국립대의 고급인력 양성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전남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일반 대학원 석사과정 중도 포기자는 지난 98년 91명, 99년 118명, 지난해 12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박사과정도 98년 17명에서 99년 29명, 지난해 35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및 특수대원생 휴학율도 매년 증가해 석사과정의 경우 99년 16.93%, 2000년 19.47%, 올해 현재 20.44%를, 박사과정도 각각 17.06%, 18.17%, 18.76%로 나타났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