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미국 테러참사와 관련, 운항 허가를 받는대로 시급한 수출화물을 우선 수송키로 했다. 건교부는 14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항공안전 및 물류대책'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운항 정상화 이후 화물기를 증편, 화물적체를 해소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미국 공항의 개방이 부분적으로 이뤄질 경우 먼저 개방되는공항을 통해 육로로 목적지까지 화물 연계수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항공안전과 관련해서는 승무원의 기내 보안경계를 강화하고 '국가 대테러 활동지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