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아파트 인기 상한가..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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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에서 나오는 신규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1순위 청약자의 70∼80%가 강남·서초구 등 강남권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등촌동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있다.
최근엔 목동지역 거주자들이 움직이면서 중소형만이 아니라 40평대 이상 중대형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6일 실시된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에서는 등촌동에서 나온 아파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19개 단지 가운데 전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모두 6곳.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잠원동 이수 등 강남권 3개 단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3곳 중 2개 단지가 등촌동에서 나온 아파트다.
24,31평형 95가구가 분양된 코오롱 오투빌엔 4백86명이 신청,평균 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1백16가구가 공급된 대동 황토방아파트에도 5백94명이 청약해 전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앞서 동시분양됐던 월드건설의 월드메르디앙(2차)과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6차)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등촌동 분양에 성공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등촌동 아파트'가 상한가를 이어가는 것은 전세난을 겪은 강서구내 서민·중산층의 신규 수요와 목동 거주자들의 대체수요가 일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등촌동에 대규모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여의도 직장인들과 김포·인천공항 종사자들의 이주 수요도 신규 분양시장의 호재가 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