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의 재고량 감소상황이이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속이고 초과생산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모든 유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40센트 하락한 27.63달러를 기록, 28달러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또 10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0.67센트 하락한 81.87센트를 기록했으며 난방유도 갤런당 0.67센트 내린 79.61센트에 거래됐다. 이밖에 10월물 천연가스도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10.8센트 하락한 2.392달러를 기록했다. 피맛에너지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최근 산유량을 감축한 OPEC가 원유재고감소에 따라 하루 최고 90만배럴의 초과생산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