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들의 마케팅전이 치열해지면서 공짜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속출하고 있다. 공짜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뒤 이들을 고정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카드를 제시하기만 하면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수 있는 "롯데월드 비어페스티발"을 4일부터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행사장소는 롯데월드내 매직아일랜드 샬레카페,바덴바덴,레이크 뷰 등 레스토랑 3곳이며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후 3~10시까지 행사가 벌어진다. 레스토랑 직원에게 삼성카드를 보이기만 하면 된다. 롯데월드 무료입장이 가능한 애니패스,지엔미,스카이패스,르노삼성자동차카드 등을 소지한 회원이라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롯데월드의 축제분위기와 맥주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국민카드는 사이버회원을 대상으로 17~25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영화 조폭마누라 무료시사회를 개최한다. 조폭마누라는 신은경 박상면이 주연을 맡았으며 추석연휴에 개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kookmincard.co.kr)에서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한 뒤 "무료시사회 참여하기"를 선택하면 4천7백40명을 추첨해 e메일로 시사회권을 보내준다. 신청기간은 5~10일,발표일은 14일이다. 외환카드는 카드사용대금 명세서를 e메일로 받는 고객중 매출 1백86명을 뽑아 1천만원을 지급하면 경품이벤트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1등(1명)1백만원,2등(5명)50만원,3등(30명)10만원,4등(50명)5만원,5등(1백명)1만원이 지급된다. 행사기간중 총 5번의 추첨기회가 주어진다. 외환카드는 또 e메일전소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매월 1백점의 예스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