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대만,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일고있는 '한류(韓流)' 바람에 힘입어 대만 이동통신사인 KGT텔레콤과 피텔(FITEL)의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류(HANYU)' 메뉴를 개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벨소리, 캐릭터, 스타사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와 연예뉴스, 한국문화 및 한국 관련 퀴즈 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 등 국내 무선인터넷 콘텐츠도 공급하게 된다. 현대상사는 KGT 및 피텔에는 9월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콘텐츠 추가 모집 등 실무작업에 들어갔으며 이 서비스를 TCC, CHT, FET 등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소후(sohu.com) 등 중국 포털사이트 사업자와 `한류'를 소재로 한 유선 인터넷 사이트를 10월 이전에 개설하는 협상을 벌이는 한편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컴과 이들 업체가 운영중인 무선인터넷에 한류 메뉴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