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워버그는 4일 신세기 통신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대해 '보유'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설정했다. UBS 워버그는 보다폰이 SK텔레콤에 신세기 지분 매각시 적용한 권리 행사가격인 1만9백23원이 앞으로 SK텔레콤과 신세기 합병에 있어서 기준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 가격대라면 SK텔레콤은 합병전에 신세기의 지분 80%를 인수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UBS 워버그는 또한 SK텔레콤 이사회는 신세기의 지분을 52.6%에서 80%로 늘이기위한 주식 매입자금(4천570억)의 사용 승인을 했다면서 이 매입자금으로 4천3백80만주의 신세기 주식을 살 수 있는데 이를 환산하면 주당 1만4백30원에 구입한 셈이라고말했다. UBS 워버그는 이밖에 3백57만주에 달하는 SK텔레콤 자사주 가운데 신세기와 합병에 따른 희석작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2백50만주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서 신세기통신과의 합병과 관련, 자사주매입을 검토중에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으며 SK텔레콤은 현재 주식소각을 목적으로 할 경우 2조원, 소각이외 목적으로 취득할 경우 1조3천7백26억원 가량의 매입한도가 남아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